소위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까방권' 같은 게 있습니다. 성질이 못되거나 남들을 함부로 대해도 많은 리더들은 그가 일 잘한다는 이유로 상쇄를 해주거든요. 하지만 그런 직원이 있다면 '짜르는 게' 상책입니다.
마이클 하우스먼(Michael Housman)과 딜런 마니어(Dylan Minor)는 소위 '독성 직원(toxic worker)'가 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은 잘하지만 '해로운' 직원을 데리고 있으면 평균 5,3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직원을 해고하면 그보다 많은 12,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배 이상의 이익이 더 생기는 것이죠. 고로, 해로운 직원을 데리고 있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2배 이상의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해로운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크기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 직원이 돈을 벌어다 주니까 당장은 좋겠지만, 그 직원 하나 붙잡으려고 하다가 조직의 장기적 발전에 기초가 되는 '보통 직원'들을 회사 밖으로 내보내는 꼴이 될 겁니다. 해로운 직원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좋은 동료와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해로운 직원들을 뽑아내는 것이 먼저임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참고논문: Minor, D., & Housman, M. G. (2015). Toxic workers. In Academy of Management Proceedings (Vol. 2015, No. 1, p. 13189). Briarcliff Manor, NY 10510: Academy of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