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바디랭귀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요? 비언어적인 표현, 즉 바디랭귀지는 말보다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짓이나 표정 하나가 백 마디의 말보다 깊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죠. 특히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정보도 바디랭귀지에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어떤 바디랭귀지가 거짓말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바바라 피즈(Barbara Pease)는 다음과 같은 몸짓이 거짓말의 가장 일반적인 신호라고 말합니다.
- 손으로 머리나 얼굴 만지기 - 코 비비기 - 귀 당기기 - 시선을 피하면서 눈 긁기 - 아래를 내려다 보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 '예'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
피즈는 이런 6가지 신호 중에서 3가지 이상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지 살피라고 조언합니다. 하나의 신호만 나타났다고 해서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이죠. 하나나 두 개 정도만 나타나면 자신 앞에 앉은 사람을 두려워 하거나 권위에 복종한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까요.
피즈는 바디랭귀지를 간파하는 기술을 높이려면 카페에서 멀찌감치 앉은 다른 사람들의 대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어떤 상호작용하는지 추측해 보라고 권합니다. 혹은 볼륨을 끄고 TV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라고 말합니다. 하루 10분만 이렇게 연습하면 상대방의 거짓말 여부를 쉽게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일이 없어 TV를 보면서 느낀 생각, 하릴없이 유튜브의 바다를 떠다니며 발견한 나름의 통찰, 일이 없어 좀 까칠해지긴 했지만 그 까칠함을 통해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본 이야기,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제 삶의 방식과 관점 등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인데요, 읽고 싶은 부분을 아무데나 펼쳐서 가볍게 읽기 좋을 겁니다. 한번 읽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