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는 ‘피로감’을 질병의 국제 분류에 포함시켰지만, 직장 내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갤럽(Gallup)은 7,500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조사하여 그 중 44%가 때때로 번-아웃을 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번-아웃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와 자율성 부족, 과중한 업무량과 촉박한 일정
리더 및 동료의 지원 부족,불공평한 대우
개인의 가치와 회사가 추구하는 바의 불일치, 리더의 인정 및 감사 부족
직원들이 단순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번-아웃 상태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질문을 던져보기 바랍니다.
출근할 때 어딘가로 끌려가는 것 같고,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일을 시작하기 상당히 어렵습니까?
집중하기가 어렵습니까?
성취한 것에 대해 별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합니까?
조직 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있습니까?
기분이 나아지게 하려고 혹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음식, 약물, 알콜에 의존합니까?
잠드는 습관이 (좋지 않은 쪽으로) 바뀌었습니까?
‘그렇다’는 대답이 하나라도 있으면, 번-아웃되었거나 곧 번-아웃 상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일이 없어 TV를 보면서 느낀 생각, 하릴없이 유튜브의 바다를 떠다니며 발견한 나름의 통찰, 일이 없어 좀 까칠해지긴 했지만 그 까칠함을 통해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본 이야기,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제 삶의 방식과 관점 등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인데요, 읽고 싶은 부분을 아무데나 펼쳐서 가볍게 읽기 좋을 겁니다. 한번 읽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