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무실이나 집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시나요? 여러분 중에는 스피커나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어야 일이 잘 되는 분이 있을 겁니다. 어떤 장르의 곡인가요? 클래식이나 재즈인가요, 아니면 K-Pop이나 록 음악인가요? 각자 좋아하는 장르가 있겠지만, 음악은 말 그대로 일할 때의 '배경'이 되어야 하기에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정보량'이 많은 음악은 아닐 겁니다.
그냥 무작위로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일할 때의 BGM을 설정해 두면 '일을 하자', '일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그런 음악이 없다면, 오늘 제가 일할 때 거의 '버릇'처럼 켜놓는 앨범 다섯 장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일이 없어 TV를 보면서 느낀 생각, 하릴없이 유튜브의 바다를 떠다니며 발견한 나름의 통찰, 일이 없어 좀 까칠해지긴 했지만 그 까칠함을 통해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본 이야기,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제 삶의 방식과 관점 등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인데요, 읽고 싶은 부분을 아무데나 펼쳐서 가볍게 읽기 좋을 겁니다. 한번 읽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