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리 지앙(Li Jiang)은 구글 임원에게 연설을 요청하여 2개의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동영상은 자신의 약점을 공개하는 장면이 포함되었고 다른 동영상에는 그 장면이 없었죠. 그런 다음,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두 동영상 중 하나를 보게 하고 임원의 진정성을 평가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약점을 드러낸 동영상을 본 직원들이 해당 임원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해요. 알다시피 리더의 진정성이 높으면 직원들이 리더의 말을 따르고 협력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직원들에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죠? 단, 이런 약점 공개가 효과를 보려면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고 가정하게 한 후에 미래의 직원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쓰도록 해보세요. 아마도 대부분은 자신의 장점만 나열할 텐데, 개중에는 솔직히 단점을 언급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를 주목하세요. 좋은 리더 후보라는 뜻이니까요.
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그걸 드러낼 만한 자존감을 키우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논문]
Jiang, L., John, L. K., Boghrati, R., & Kouchaki, M. (2022). Fostering perceptions of authenticity via sensitive self-disclosure.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A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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