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엇을 하지 말자'는 '뺄셈' 전략보다는 '무엇을 하자'라는 '덧셈' 전략이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식단을 짠다고 하면 빼야 할 메뉴를 생각하기보다 식단 내에 포함시켜야 할 메뉴를 생각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햄버거나 초콜릿을 먹지 말자'라고 다짐하기보다 '나는 샐러드와 신선한 과일을 먹을 거야', '견과류나 닭가슴살 같은 건강한 간식거리를 더 많이 먹을거야'라고 결심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죠. 샐러드와 과일을 먹음으로써 배를 채우면 햄버거와 초콜릿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지게 되니까요.
다이어트를 함으로써 자신이 '희생할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그 효과는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야식을 먹지 말자'라는 방법보다 '야식으로 오이나 견과류를 먹자'란 방법이 실천 가능성 측면에서 더 높을 테니까요.
아이들과 같이 노는 시간을 늘리자는 목표를 세웠다면, TV 시청 시간을 줄이겠다라든지, 취미에 쓰는 시간을 줄이겠다라든지 등 아이들과 같이 놀기 위해 '희생할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죠.
예를 들어 사진찍기가 취미라면, 가족과 함께 외출할 때마다 카메라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가며 놀 수 있지 않을까요? 여유시간에는 사진을 정리하고 편집해서 포토 앨범으로 남기게 될 테니 자연스럽게 TV 시청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무언가를 하지 말자라는 '고통스럽고' 네거티브한 방법보다 무엇을 더 하자라는 '즐겁고' 포지티브 방법이 목표 달성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 여러분의 개인 생활이나 업무에 꼭 한번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