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언급한 프레임워크도 좋지만 '과거-현재-미래'라는 단순한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죠.
[현재]
시간순으로는 과거를 말하는 게 먼저이겠지만, 다른 참석자들은 여러분의 과거보다는 현재를 더 궁금해 하는 법입니다. 그러니 “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 여의도에 있는 OOO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ㄴ다."라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혹시 좀 길게 소개할 시간이 허락된다면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 전문지식, 혹은 지리적 위치 등을 언급해도 됩니다.
[과거]
이제 과거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의 배경이 될 만한 두세 가지 사실을 간단하게 소개하세요. 이것으로 친밀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근무했던 곳, 전공, 과거에 수행했던 프로젝트 등을 상대방이 흥미있어할 만한 포인트를 짚어주면 좋겠죠.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요, 과거 OOOO사에서 일할 때 빅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서비스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덕에 병원 진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수 있었죠."라고 말입니다.
[미래]
마지막으로 미래에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장대한 포부를 밝히면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 상대방에게 미래지향적인 의지를 느끼게 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여러분과 OOO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OOO의 발전에 열심히 기여하겠습니다."
사회자가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이 '과거-현재-미래' 프레임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으니까 매번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여러분의 '자기소개문'을 한번씩 읽고 들어가기를 권합니다. 제가 저번에 그랬잖습니까! 암기하라고, 말이죠. 자기소개문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