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저는 좀 바빴습니다. 오랜만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강의를 했는데요, 각기 다른 주제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번역 출간한 <글로벌 클래스>를 모 정부기관 분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고요, 그날 바로 대구에 내려가 장성급, 영관급 지휘관들 대상으로 '학습조작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모 기업의 마케팅 팀원들에게 시나리오 플래닝의 의미와 사례를 4시간 가량 교육했습니다.
하도 말을 많이 해서 두통이 생길 지경인데요, 이럴 때는 말없이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들어야 비로소 쉬는 기분이 듭니다. 어지러운 세상사를 차단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을 때 제가 듣는 여성 보컬곡 다섯개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약간은 싸늘해진 밤 공기와도 어울리는 멜로디일 겁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일이 없어 TV를 보면서 느낀 생각, 하릴없이 유튜브의 바다를 떠다니며 발견한 나름의 통찰, 일이 없어 좀 까칠해지긴 했지만 그 까칠함을 통해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본 이야기,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제 삶의 방식과 관점 등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인데요, 읽고 싶은 부분을 아무데나 펼쳐서 가볍게 읽기 좋을 겁니다. 한번 읽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