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전문가인 나폴레옹 힐(Napoleon Hill)은 에디슨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힐이 “청력 장애가 핸디캡이 아닌지요?”라고 묻자 에디슨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귀가 안 들리는 것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되는 걸요. 쓸데없는 수다를 듣지 않아도 돼서 집중이 잘 됩니다. 게다가 제 마음 속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게 됐지요.”
그는 청력 장애로부터 삶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에게도 핸디캡이 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오히려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지진아라고 불릴 만큼 언어 장애가 심했죠. 간단한 단어를 발음하려 해도 사전에 몇 번이나 연습한 뒤에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공간과 시간’을 연구하는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언어 장애라는 핸디캡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공간과 시간의 문제에 대해 절대 고민하지 않는다. 유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이 너무 느렸던 나는 충분히 성장한 후에야 비로소 공간과 시간에 대해서 궁금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보통 아이들보다 그 문제에 대해서 훨씬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언어 장애로 인한 침묵을 사물의 원리를 통찰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누구나 한 두 개쯤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실망할 뿐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에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여러분의 핸디캡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핸디캡으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부각시키고, 핸디캡을 뒤집어 생각해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