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더니, 샌드백을 치거나 격렬하게 달리는 행위는 신체의 각성 상태를 높여 뇌가 여전히 '싸울 준비'를 하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말해, 화가 난 상태의 생리적 반응(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을 유지하거나 강화하여 분노다 지속되게 만드는 것이죠. 반면, 요가, 명상, 심호흡, 근육 이완 등 신체를 차분하게 만드는 활동은 분노와 공격성을 확실히 감소시켰습니다.
그러면 일상에서 수도없이 찾아오는 분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격렬한 신체 활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헬스장으로 달려가서 몸을 혹사시키는 방식은 금물입니다. 조용한 회의실이나 휴게실로 이동해 의자에 깊숙이 등을 기대고 앉으세요. 그런 다음, 의도적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으세요. 이런 행위가 뇌에게 "지금은 안전해, 싸울 필요 없어"라는 신호를 보내 부교감신경을 깨웁니다.
분노를 '압력밥솥의 증기'처럼 여기면 안 됩니다. 분노는 '산불'에 가깝습니다. 바람을 불어넣고 부채질을 하기보다(격렬한 활동), 산소를 차단하고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진정 활동)이 불을 끄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오늘 누군가가 당신을 자극한다면 맞받아치거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대신, 2분 동안 조용히 숨을 고르세요. 그 2분이 여러분의 평판과 건강을 지켜줄 겁니다. (끝)
*참고논문
Reference: Kjaervik, S. L., & Bushman, B. J. (2024). Chill, don't thrill: A meta-analytic review of the effects of arousal-increasing and arousal-decreasing activities on anger and aggression. Clinical Psychology Review, 1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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