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식의 경영일기' 시즌 3는 12월 24일까지 발간하고, 두 달 가량 쉬었다가 2026년 3월 3일에 시즌 4로 만나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600개가 넘는 경영일기를 발행했군요. ^^ 매일 경영일기를 애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시즌 4를 열기 전까지 여러분이 잊지 않도록 가급적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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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를 사는 우리는 궁금한 게 생기면 검색창이나 생성형 AI에게 즉각 묻습니다. "리더십의 핵심이 뭐야?", "오늘의 트렌드는?" 엔터 키를 누르기 무섭게 화려하고 정돈된 글이 1초 만에 화면을 채웁니다.
이렇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빠른 비서를 옆에 두고 사는 셈인데요, 이런 세상에서 매일 이메일을 통해 배달되는 뉴스레터는 과연 유용한 소통 방식일까요? AI가 즉각 내주는 3줄 요약도 아니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주는 것도 아니며, 게다가 숏폼에 익숙해진 사회 분위기에서 줄글 형식으로 길게 서술하는 뉴스레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튜브와 숏폼 영상이 세상을 지배하자 저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라디오와 팟캐스트는 머지않아 멸종할 거라 내다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힘을 발휘하고 팟캐스트 역시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떨어졌으나) 나름의 영역을 탄탄하게 구축했습니다(특히 미국에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이렇게 견고해진 까닭은 무엇일까요? 영상은 시각과 청각을 모두 점유하여 시청자를 수동적인 관객으로 만들지만, 오디오는 청각만 자극함으로써 나머지 감각을 청자의 상상력으로 채우게 합니다. DJ의 사연을 들으며 여러분은 각자의 머릿속에 자신만의 무대를 그리는데요, 이것이 바로 '참여'입니다.
뉴스레터도 '참여'를 기반으로 합니다. AI는 완결된 정보로 정답을 말해주는 터라 우리는 그걸 소비할 뿐 곱씹어 보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는 정답이 아니라 '질문'과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죠. 적어도 '유정식의 경영일기'는 이를 지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마음인데요, 아마 제가 이 지향점에 맞체 글을 써왔다면 여러분은 제 글을 읽으며 "이 사람은 이 연구를 이런 의견의 근거로 제시하네? 과연 그럴까? 내 생각은 좀 다른데?"라거나 "우리 회사라면 혹은 나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왠지 찔리는 걸?"이라고 부지불식간에 반문해 왔을 겁니다.
텍스트를 읽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 글쓴이의 논리를 따라가느라 집중하는 과정은 여러분의 뇌에 '사고의 근육'을 만들어 줍니다. AI에게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라는 방법을 5가지를 말해 줘"라는 프롬프트를 주면 AI는 여러분에게 완벽한 리스트를 주지만, '정보를 얻었다'를 '나는 알아냈다. 고로 실천했다"로 혼동해서일까요? 많은 이들이 그 결과를 잠시 읽다가 바로 다른 프롬프트로 넘어가고 맙니다. 뇌의 각인될 새도 없이 그 지식은 휘발되죠.
여러분이 경영읽기를 읽는 단 5분의 시간이 그런 휘발을 줄이고 사고의 근육을 기우는 사유의 공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유정식의 경영일기'가 단순한 지식 전달 수단이 아니라 바쁜 아침을 열며 여러분 생각의 가르마를 타게 해주는 수단이었기를 또한 바랍니다.
2025년 3월 4일부터 12월 24일이 지속된 '유정식의 경영일기' 시즌3와 함께 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6년 3월에 시작될 시즌 4, 더욱 깊어진 통찰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끝)
★ 주변 동료에게 '유정식의 경영일기' 구독을 추천해 주세요. 하루 5분의 통찰로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이끌어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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