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맥락을 놓친다
지시는 했지만 깜빡하고 맥락을 전달하지 못했을 때, 일을 못하는 사람은 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시킨 대로’만 합니다. 예를 들어, “이것 좀 복사해 와. 이따 회의 때 필요해서.”라고 하면 딱 1부만 복사해 오는 꼴이죠. 참석자는 5명인데 말이죠. 또는 “그건 제 일이 아니잖아요” 같은 말로 선을 긋습니다. 문제 해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는 걸 우선합니다.
4.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한다
일을 세부적인 것들로 나누지 못하고 결국 덩어리째 들고서 끙끙 앓다가 마감을 지키지 못합니다. 계획 없이 무작정 시작하고, 중간에 헤메다가, 끝에 가서는 흐지부지하고 말죠.
5. 소통이 느리거나 부정확하다
필요한 정보를 제때 묻지 않습니다. 묻더라도 애매하게 묻습니다. 설명은 긴데 요점이 빠져 있고, “그래서 뭘 말하려는 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런 사람과 함께하면 소통이 피곤해집니다. 같이 말 섞기가 싫죠.
6. 책임을 피한다
문제가 생기면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다”, “전달이 잘못됐다”라는 말부터 나옵니다. 남탓을 먼저 하죠. 자신이 뭘 놓쳤는지보다 왜 자기 책임이 아닌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죠.
7. 자기 인식이 낮다
본인의 일 처리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소평가하여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습니다. 정말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이 중 몇 개에 해당되는 건 아니겠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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