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 중 37%는 5분 이상 화장실에 머물렀지만,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7%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화장실 체류 시간을 늘려 치질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가면 기사 하나 더 읽고, 메시지 몇 개 더 확인하다 보니 변기 위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죠. 그것도 앉아 있기에는 불편한 좌변기에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화장실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용무를 보면서 멍때리기’입니다. 멍때릴 시간이 없다고, 남들 눈치 보느라 멍때리기 어렵다고 변명하는 이들이 가끔 보이는데요, 화장실 안에서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호흡에 집중하거나 눈을 감아 보세요. 저 용무를 보고 잠시 멍하니 있는 것이 치질도 예방하고 정신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멍때리기의 장점 3가지을 다시 되새겨 보세요.
- 뇌 휴식: 과부하된 정보를 정리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 스트레스 완화: 잠시 멈춤으로 긴장을 풀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 생산성 회복: 짧은 공백이 집중력과 일 효율을 다시 끌어올린다.
* 참고논문
Ramprasad, C., Wu, C., Chang, J., Rangan, V., Iturrino, J., Ballou, S., ... & Pasricha, T. (2025). Smartphone use on the toilet and the risk of hemorrhoids. PloS one, 20(9), e032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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