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면 뒤에 숨는 리더
중요한 이야기일수록 직접 얼굴을 보고 해야 하는데, 나쁜 리더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뒤에 숨어 버립니다. 5분이면 해결될 대화가 일주일째 오해로 이어지고, 직접 만나면 금방 풀릴 갈등이 문자 메시지 때문에 더 꼬이고 맙니다. 디지털 도구를 방패막이로 쓰는 리더는 신뢰를 잃습니다.
2. 카리스마를 실력으로 착각하는 리더
말을 잘하고, 존재감이 있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리더에게는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하지만 화려한 말 뒤에는 알맹이가 없고, 카리스마는 교만함을 가리는 포장지라는 걸 구성원들은 곧 알아차립니다.
3. 진실을 감추는 리더
"나중에 알려줄게", "지금은 말할 수 없어", "일단 이렇게 해봐". 애매하고 불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은 나쁜 리더십의 전형입니다. 방향이 불분명하면 소문이나 억측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불안감이 팀 전체를 잠식합니다.
4. 통제를 리더십으로 착각하는 리더
모든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모든 결정을 자기가 내리려 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리더. 이런 리더 밑에서는 창의성은 고사하고 협업이 되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기계적으로 리더의 말을 따르는 척만 합니다.
5.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리더
문제가 생기면 남의 탓이고, 실수가 생기면 상황 탓으로 돌리는 리더에게 직원들은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 합니다. 그러니 실수는 고쳐지지 않고 그냥 묻히고 말죠. 학습이 이루어질 리가 만무합니다.
6. 정보를 독점하는 리더
나쁜 리더는 정보를 권력으로 여깁니다.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아 직원들은 일을 제대로 못하고 불만만 쌓이게 됩니다. 투명한 정보 공유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리더의 기본 책임입니다.
7. 자기만을 위해 일하는 리더
나쁜 리더의 핵심은 이것인데요, 자기 보너스, 자기 승진, 자기 평판만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를 직원들이 못 알아 볼 리가 없습니다. "이 사람은 우리가 잘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구나."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질 수밖에요.
여러분의 리더는 7개 중에 몇 개의 특징을 보이나요. 만약 여러분이 리더라면 (솔직하게) 몇 개나 해당되나요?
팀원 입장이라면, 퇴직을 하든 팀을 옮기든 자신의 커리어와 웰빙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경영진이라면, 조직 차원에서 리더십 코칭이나 리더 교체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리더 본인이라면, 팀을 잃기 전에 스스로를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겠죠.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테니까요. (끝)